[뉴스핌=강효은 기자] 대한항공은 겨울철 운항 기간인 오는 10월2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제주-일본 노선의 모든 직항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1년 취항 후 매주 7차례 운항해온 제주-오사카 노선도 함께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제주-도쿄(나리타공항) 주 4회, 제주-오사카 주 7회를 운항하고 있다.
이는 엔화 약세와 올들어 4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이 2만명을 기록, 지난해보다 32% 감소하는 등 일본발 수요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입도 관광객이 없어 노선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일본관광객 감소로 주 3회 운항하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운항 중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