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8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5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라며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판매가 감소한만큼 이는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판매 감소 원인으로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신차 수요 감소와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단 판매 부진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이 급성장해 차량 구입을 미루고 주식을 구매하는 것도 차량 판매 감소의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로컬 업체 중 상위 업체인 장안자동차와 장성자동차, 지리자동차는 각각 전년 대비 판매가 15%, 26%, 27% 늘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각각 12%, 5.9% 줄었다"며 "판매 부진과 노조 이슈 등 우려로 당분간 자동차 업종의 기간 조정이 예상돼 3분기 이후에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