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협상 또 불발, 22일 비상회의

기사입력 : 2015년06월19일 03:46

최종수정 : 2015년06월19일 04:11

디폴트 리스크 한층 고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와 채권국의 구제금융 협상이 또 실패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실물경기가 더욱 깊은 하강 기류를 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자본 거래 규제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30일 상환해야 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디폴트와 함께 무질서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리스 의회 앞에 몰려든 시위자들[출처=블룸버그통신]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그리스와 유로그룹은 룩셈부르크에서 구제금융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IMF는 그리스 정부가 30일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않을 경우 만기를 유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자금 지원이 없을 경우 그리스 급진 좌파 정부가 약 16억유로의 IMF 채무를 상환하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30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역시 종료를 맞게 된다. 때문에 이날 협상 불발은 그리스의 앞날을 한층 어둡게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그리스와 유로그룹의 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리스가 협상에 진지한 태도를 취할 경우 유로그룹은 언제든 다시 회의를 소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금과 세제 및 고용 개혁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다 그리스에 주어진 시한이 지극히 제한적인 만큼 디폴트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투자자와 정책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이 때문에 구제금융 지원 요건을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의 피터 카지미르 재무장관 역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리스를 지원할 의지가 있지만 그리스 정부가 협조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유로존의 일부 회원국은 그리스의 디폴트 및 유로존 탈퇴에 대비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한 바 있다. 터부로 여겨졌던 그렉시트는 이제 선택 가능한 카드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유로존 정책자들의 행보는 다급해졌다. 채권국은 오는 22일 그리스 사태를 놓고 비상 회의를 갖기로 했다.

EU의 도널드 터스크 정상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22일 오후 7시부터 채권국 정상들이 비상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