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수십억원 규모..현지 진출 계열사와 시너지
[뉴스핌=김선엽 기자] 제일모직 100%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1위 급식업체의 자산과 영업권을 인수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초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조만간 베트남 북부 1위 급식업체 F사의 자산 등 일체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수십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F사는 베트남 8개 지역에서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베트남 급식업체를 인수한 것은 현지 시장의 성장성과 계열사들의 활발한 진출을 고려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타이응웬성 제2공장에서도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도 모두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3년 12월 옛 삼성에버랜드 급식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설립된 계열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5400억원이고, 209억원의 순익을 냈다.
앞서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계획을 발표하면서 식음서비스사업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진출에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