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케이블TV업계가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에 대해 통신비, 인터넷, IPTV 등 결합상품별 동등비율 할인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케이블TV업계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통사의 결합상품에 '방송 공짜', '인터넷 공짜'를 내세우는 허위, 과장 마케팅이 계속 성행하고 있다"며 "결합상품 구성별 '동등비율 할인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두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자리에서 "동등비율 할인 적용은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고지하고 공정경쟁을 유도하는 최소한의 규제이자 현실적인 대안책"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결합상품 비중은 기존 2011년 11.5%에서 2014년 36.5%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통사들이 결합상품을 구성하면서 초고속인터넷과 유선방송을 공짜 상품으로 내거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케이블업계의 반발을 샀다.
케이블TV업계는 "이통사와 결합상품 대응이 어려운 사업자들은 극심한 점유율 감소를 겪거나 퇴출될 우려가 있다"며 " 이통사의 '방송공짜' 마케팅은 콘텐츠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