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군인공제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국가유공자를 위문하는 행사를 가졌다.
23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임직원은 6.25 참전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젊은 청춘을 조국에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6.25 남침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군인공제회 직원들이 6.25 참전 국가유공자 이교성 (86세)옹을 찾아 위문하고, 6.25참전 경험담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인공제회> |
군인공제회 직원들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계가 어려운 분을 추천받아 매월 한 번씩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참전 용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산책과 운동보조 도우미, 집안일 돕기 등의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밖에 추석과 설 명절에는 지역에 있는 6.25 참전용사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지원해 왔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 이교성(86세)옹은 "지난 9개월 여간 매월 찾아준 군인공제회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요즘 국가를 위해 전투에 참전했다는 사실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군인공제회 전략기획팀 정원채 과장은 "5번째 봉사활동에 참가했는데, 매번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 주셔서 오히려 저희들이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며 "6.25 참전유공자 분들이 이제 연세가 많아 거동이 불편하시고 외롭게 생활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권대순 군인공제회 총무전산팀장은 "참전유공자 분들에 대한 봉사활동이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으로 점점 잊혀져가는 호국‧보훈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인성함양과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6.25 참전유공자 위문 및 봉사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년 여간 6.25 참전유공자 위문 방문 외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과 ‘생명의 쌀 이어가기 운동 후원’, ‘중증장애우 시설 봉사활동’과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