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의 저주? 상승 탄력 본격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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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이 다우존스 지수 편입 이후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과거 강한 상승 반전이 나타났던 형태와 흡사한 주가 흐름이 포착됐다는 의견과 함께 애플뮤직의 성공 가능성과 운용체제(iOS) 문제점 해결 등 호재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애플[출처=블룸버그통신] |
하지만 기술적 측면의 주가 패턴을 감안할 때 애플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에버코어 ISI는 24일(현지시각) 애플의 주가 조정 기간과 폭을 근거로 볼 때 한 단계 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 사이 애플의 주가 진폭은 25%로 집계됐다. 앞서 4개월의 주가 등락 폭은 15%였다.
에버코어의 리치 로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과거 일정부터 기간 주가 조정 이후 본격적인 반등이 이어지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고, 이번에도 이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애플 주가가 조만간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30달러 내외에서 거래되는 애플 주가가 단기적으로 150~15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열렸다는 주장도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과정에 가장 커다란 문제로 꼽히는 운용체제(iOS) 문제가 해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앱과 사진을 삭제할 것인지 미리 파악하는 문제를 새롭게 선보인 운용체제(iOS)9를 통해 풀어냈다는 얘기다.
CNN머니는 이와 관련,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최대 문제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퀄컴의 S820 칩에 기반한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연내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는 올해 하반기 애플의 실적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퀄컴 S810에 기반한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안드로이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퀄컴 S820에 기반한 안드로이드폰이 연내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애플의 스마트폰 비즈니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코모도 소비자들에게 퀄컴 S810에 기반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과열 문제을 방지하기 위해 끌 것을 권고하는 등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서스퀘하나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