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29일 은행 영업 중단…디폴트 초읽기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07:31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0:17

ECB, 은행 긴급유동성지원 증액 거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가 은행 영업중단 및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디폴트(국가부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출처=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유로존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불가방침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증액 거부로 은행들의 영업 중단과 예금인출 제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날 소집한 긴급 회의에서 ELA 한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해 추가 증액 거부 의사를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국민들의 예금과 임금, 연금 등이 모두 안전하다며 "앞으로 수일 간 인내심과 침착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은행권 영업 중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정확한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과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금융안정위원회에서는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6일간 영업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 증시도 29일 휴장하기로 했으며, 은행 ATM 인출은 30일부터 재개되지만 인출 가능액은 일일 60유로로 제한될 예정이다.

앞서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을 내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으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한 달 연장안을 거부한 상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앞으로 몇일이 상당히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도 "유로존은 그리스 상황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이제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