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선행지수는 증가세 확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와 투자도 전체적으로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통계청은 30일 '2015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이 건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3월 0.5% 감소한 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3%, 서비스업생산은 0.4% 각각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1% 줄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73.4%에 그쳤다.
5월 산업활동동향. <그래프=통계청> |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월과 같았다. 4월에 1.4% 증가하면서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었지만 한달만에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1.3% 줄었다. 하지만 선행지수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는 석달만에 증가세다. 선행지수인 건설수주(경상)도 신규주택,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면서 전년동월에 비해 84.5%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