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은행의 영업 중단이 오는 10일이나 13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이 현금입출금기에서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출처=AP/뉴시스> |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난 5일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까지 실시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시중은행들의 영업을 중단하고 자본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새로운 긴급유동성지원(ELA)이 없다면 사용 가능한 현금이 2~3일 내로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정부가 현재 60유로인 하루 인출 한도를 더 낮출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른 은행권의 소식통은 "은행 시스템에 남아있는 현금의 양을 볼 때 하루 60유로의 인출 제한으로 주말까지 버틸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