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그리스 사태, 미국 국채시장의 해석은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04:44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06:30

금리인상 내년으로, 미국 실물경기 타격 불가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금융시장 혼란과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외부 악재가 미국 실물경제 회복을 꺾어 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채권시장을 통해 엿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각) 모간 스탠리가 집계하는 지수에 따르면 국채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1분기까지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이 크게 높아졌고, 중국의 증시 폭락에 따른 파장도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원유를 필두로 글로벌 상품시장이 중국 주가와 동반 급락, 글로벌 경제 둔화 및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어 금리인상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을 지적하며 금리인상을 2016년 상반기까지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국채시장은 7월 들어 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4~6월 사이 2% 가까이 손실을 낸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또 한 가지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3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의미하는 일드커브다.

이달 초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드커브는 가파르게 하락하며 미국 경기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지난 2일 2.56%까지 올랐던 일드커브는 이날 2.40%까지 내렸다. 일드커브가 위축될 경우 투자자들이 경기 하강 기류를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확대될 때 성장 가속도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찾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드커브가 꺾인 것은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통제력 상실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 홀딩스으 스탠리 선 채권 전략가는 “중국의 주가 폭락으로 인해 상품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고, 이는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