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홈피 통해 합병 반대 투표결과 게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오는 17일 열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지난 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PPIB가 이날 홈페이지에 주주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위임투표 결과를 게재했다.
CPPIB는 삼성물산 주식 0.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연기금 가운데 양사의 합병 반대 결정을 내린 것은 CPPIB가 처음이다.
위임투표 결과에 대해 CPPIB측은 추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으며 대변인 역시 즉각 코멘트를 회피했다.
현재까지 세계적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한국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국민연금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 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반대 의사를 보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