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에 인도 증시가 소프트업체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34.50포인트, 0.41% 내린 8328.55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마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경계감에 정보기술(IT) 업체 주식을 매도했다.
암빗 어드바이저의 바이브하브 상하비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은 그리스와 중국, 기업 실적, 몬순, 개혁에 대한 확실성을 찾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어닝시즌을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KR촉시증권의 데븐 촉시 매니징 디렉터는 "해외 주식시장에서 발어지고 있는 일들로 매수 심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광업 전문업체 베단타가 4.86% 하락했으며 정보기술 업체 타타컨설턴시서비스는 2.80% 내렸다. 자동차 업체 바자즈오토와 IT업체 인포시스는 각각 2.33%와 2.04% 하락했다.
반면 인도 최대 발전장비업체 바랏헤비일렉트리컬은 3.59%, 인도 조선업체 L&T(Larsen & Tourbro)는 2.39% 올랐으며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와 자동차 업체 히어로모토는 각각 2.21%, 2.05%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일 4억615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센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0.3%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