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판매량 급감으로 7%대로 떨어졌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공장 판매량은 약 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 기아차도 3만8000대로 26.5%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합산 점유율은 7%로, 전달 8.9%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와 대비해서도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 감소는 중국 토종업체들의 성장세와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로컬메이커의 6월 판매량은 20만8000대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토종업체인 창청자동차와 지리자동차는 각각 4.7%, 22% 판매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합자업체들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토요타의 판매량은 41.7% 증가했고, 혼다 역시 26.1% 증가한 7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GM은 0.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