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사진=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지난 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약 45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식중독 발생 환자 중 5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다.
10일 저녁 방송될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올 여름 소비자들에게 어떤 식품을 어떻게 먹어야 안전할지 알려준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는 시중에서 수거한 36개의 훈제식품 중 6개의 제품에서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이 검출됐음이 보고됐다.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제작진은 기존에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이 검출된 5개 제품을 구입해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균,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에 관한 검사를 실시했다.
시험 결과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훈제 연어에서 대장균군이 20cfu/g 검출됐다. 이는 식품 공전의 기준을 초과한 양이다.
한편, 훈제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훈제 식품을 그대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된다고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덜 익은 훈제 가공식품을 전자레인지에만 데워 먹는 것 만으로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울 경우 열이 식품 전체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속에 있을 수 있는 식중독균이 사멸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편의점, 마트에서 구입해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 역시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제작진이 편의점, 마트를 비롯해 시중에서 간편하게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 30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식중독균 검사를 시험기관에 의뢰한 결과, 마트에서 파는 12개의 식품 중 6개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여름철 먹거리를 다루는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10일 저녁 7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