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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브레이크' 걸린 글로벌증시, 변동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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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연준 9월 금리인상 등 변수

[GAM] 1월 글로벌증시, 그린라이트가 '적신호'로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9일 오전 10시 2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주식시장은 지난 5월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거품 논란'을 키우다가 6월 들어 그리스 악재와 중국 급락세 등이 두드러지며 확실한 브레이크를 밟았다.

다만 올 초 이후 상승분을 고려해 보면 상승 흐름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단정짓긴 이른 모습이다. 그간 상승 흐름을 견인해 온 각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도 아직은 진행형인 만큼 주가가 또 다시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MSCI가 집계한 전세계지수는 6월밀 현재 423.509로 한 달 동안 2.53% 후퇴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 변동률(YTD)은 여전히 1.53% 오른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은 모두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연초 대비로 따지면 소폭의 약세장을 연출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의 강력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유럽의 경우 지난달 시장 변동성의 주범이었던 그리스가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YTD로 11.32%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중국도 6월 7.25% 빠지며 월간 등락률 꼴찌를 기록했음에도 YTD는 32%를 넘으며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도 꾸준했던 엔저 흐름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월간 1.6%의 하락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던 덕분에 YTD가 16%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 '숨고르기' 미국, 바이오주만 '전력질주'

올 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던 미국 증시는 한 때 조정론이 고개를 들며 잇따른 경고음이 울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미국 증시는 그리스 악재 영향으로 2% 넘게 빠졌지만 YTD는 1%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본격적 하락세를 타기 보다는 잇따른 신고점 경신에 따른 피로감에 시장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경우 6월 한 달 2.17%가 내렸고 연초 대비로는 1.14% 밀렸다. 대형지수로 구성된 S&P500지수는 월간 2.1%가 빠졌고 연초 대비로는 0.2%가 올랐다.

IT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경우 월간으로 1.64%가 빠졌지만 연초 대비로는 5.3%가 올랐다. 이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바이오테크 부문의 경우 월간 상승세 1.12%를 추가로 기록하며 연초 대비 상승률을 21.63%로 끌어올렸다.

CNN머니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세 배 넘게 뛴 만큼 올해는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증시 동력인 기업 실적이 강달러와 저유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점도 증시 추가 상승이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US뱅크 자산운용 수석 주식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주가가 더 오르려면 실적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승도 하락도 'LTE' 중국 증시

중국 증시는 당국의 과감한 경기 부양책에 풍부한 시장 유동성, 강력한 투자 심리가 어우러지며 상반기 중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지난 3월과 4월 두 자릿수의 월간 상승세를 연출하고 5월에도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버블 불안감을 키워가던 중국 증시는 6월 중 7% 넘는 폭락장을 연출했다.

아직까지 연초 대비 상승률은 32.17%로 주요국 중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연출된 급락장 수준과 마진트레이딩(신용거래) 폭발 성장세 등을 감안하면 버블 리스크가 그리스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HSBC 아시아 경제리서치 공동대표 프레드릭 뉴먼은 "중국서 발생하는 상황은 앞으로 수 주 혹은 수 개월에 걸쳐 그리스가 촉발할 위험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10조달러(약 1경1178조원)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인 미국 시가총액 24조7000억달러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중국 증시가 지난 1년간 키운 시총 금액은 6조7000억달러로 증가폭만 보면 일본 증시 시총규모(5조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 상승률 상·하위 10개국

◆ 하반기, 변동성 '본격화' 대비해야

올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반기보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구제금융 반대 투표 이후에도 구제금융 지원 및 유로존 탈퇴 여부 등이 여전히 안갯속인 그리스 사태가 당분간은 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전망이다.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 등으로 해결책이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어 완전한 그리스 경제 회복까지는 악재가 언제든 불거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파급력을 우려해 유럽연합(EU) 지도부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막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중국 증시가 단기간 고점에서 30% 이상 폭락한 것도 우려를 낳고 있지만, 대외 전염효과는 아직까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상반기에 뉴욕증시 성적표가 5년래 가장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CNN머니 서베이에서 투자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연말 2183으로 현 수준보다 3%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6% 상승해 작년 상승률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블룸버그통신 컨센서스는 S&P500지수가 연말까지 8.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업 순익 개선 ▲소비 심리 활성화 등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증시 강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이 올 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지속, 올해 순익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골드만삭스의 경우 최근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제시한 주당 122달러에서 11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기준으로 기업 매출액은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의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는 2100으로, 지난달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가 1.8% 소폭 오르는 데 그칠 것을 봤다.

또 내년 S&P500 기업의 이익이 주당 126달러로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2017년에는 증가폭이 7%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배당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이미 역사적 평균치를 훌쩍 넘긴 S&P500 지수 밸류에이션이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 하락 압박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를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9월보다 12월 긴축에 나설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확실히 하반기에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이미 9월 금리 인상설을 반영하고는 있지만 일각에서 9월 긴축이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남아 있고 첫 금리 인상 이후 긴축 속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연준 금리 변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은 다분하다는 평가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미국 투자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시장 예상과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다를 경우가 계속해서 우려된다"며 "이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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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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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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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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