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제일모직과 합병 성공시 통합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는 9만2000원까지 가능하고, 부결시 합병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부결시 주가하락에 대해 교보증권은 ▲실적악화 ▲현물배당 등 일부 요구사항 관철의 현실적 어려움 ▲헤지펀드와 소액주주의 이익 방향성 불일치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일부의 요구사항인 합병 무산 후 ‘보유지분 현물배당’은 정관변경을 통한 주총 특별결의사항”이라며 “회사측 반대세력이 참석주주 3분의 2 지분 확보를 필요로 하는 등 현실성이 결여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헤지펀드 엘리엇은 주가 상승 시 주식 공매도, 주식선물매도와 같은 이익 확정책을 사용 가능하다”며 “합병 무산 후 지분변동 없는 이익 확정이 가능해 소액주주와 이익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