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화학이 충남 오창2공장 생산 설비 중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15일 LG화학 관계자는 "오창2공장 내 분리막 시설 일부에 대해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분리막 설비는 전기자동차, PC,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 내장용 분리막을 생산한다. 2차전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나워 전극 사이 전기접촉을 막아주는 핵심 소재다.
LG화학은 대부분의 분리막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에서는 소수만 생산해왔다. 이번 매각 결정은 전량 외부에서 공급받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2조원을 들여 오창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창2공장은 분리막 생산공장 1개동과 SRS코팅 공장 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