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승용차 1만7517대를 판매해 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 진출 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4위인 포드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포드는 지난달 10.8%를 기록, 현대차 격차가 0.8%포인트에 불과하다. 5월에는 양사간 격차가 3.1%포인트였다.
현대차의 전략 모델 HB20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략모델 HB20은 현대차와 브라질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HB20은 6월 한 달간 1만4102대가 판매되며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 승용차 9만721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점유율은 2012년 2.2%에서 2013년 6.3%, 2014년 7.6% 등 매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