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호텔신라가 내년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구도에서 변화를 주도할 방향타를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신라면세점은 신규 면세점 영업면적 증가분의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 1위사인 롯데가 신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롯데 소공점의 공격적 외형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신라면세점의 내년도 영업환경은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규모는 2014년 대비 43% 늘어난 6조22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개 신규면세점들의 그랜드 오픈시점이 내년 중순 가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수요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관련해서는 " 올해 3분기의 경우 중국인 입국자 역성장 구간에 해당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오는 9월 이후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증가로 전환된다고 보면 호텔신라의 3분기 단기조정은 투자가들에 있어 매우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