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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잃은 '알뜰폰'..이통사 '저가'공세에 밀리나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7:55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7:55

이통사, "알뜰폰만의 특화된 요금제 발굴해 소비자 공략해야"

<사진> 이형석 기자
[뉴스핌=김신정 기자] 휴대폰 제조사들이 가격부담은 낮추고 성능은 크게 개선된 중저가 폰을 속속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후 고급 프리미엄폰 시장이 냉각기로 접어들자 중저가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시장구도가 고착화될 경우 최근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반격에 나선 알뜰폰 경쟁력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제조사들의 중저가폰 잇단 출시에 이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도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는 음성, 문자 무제한을 내 건 2~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제조사들의 저가 단말기 공급과 이통사들의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 등에 따라, 업계에선 저가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반전을 노린 알뜰폰의 '경쟁력'이 예전같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알뜰폰은 기존 이통3사의 망을 빌려 사업자들이 독자 브랜드로 서비스를 한다.  통상 이통3사의 요금제 보다 최대 2만원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이통사들의 '거센 공세'로 알뜰폰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알뜰폰은 이통시장의 시장점유율 10% 안팎을 차지하고 있지만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얘기다.

더욱이 알뜰폰은 선불 가입자 위주인데다 최신폰 등의 단말기 종류가 많지 않아 이렇다 할 수익을 못내고 있다. 또 사업구조상 이통사가  협의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에 요금제도를 제공하고 있는데, 새로 출시된 데이터요금제를 제때 넘겨주지 않아 알뜰폰 사업자들은 현 요금제도 변화 흐름에 따라가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대형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CJ헬로비전, 세종텔레콤 등은 다양한 단말기 판매와 데이터 요금제를 발빠르게 실시하며 이통사의 공세에 방어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 한 관계자는 "이통사가 저렴한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뜰폰 사업자에 이통사들의 요금제도가 바로 제공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알뜰폰 사업자에 망을 빌려주는 대가로 부담금을 받고 알뜰폰 사업자에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이통사가 알뜰폰 관련 전산 시스템을 가지고 있거나 알뜰폰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전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수익 배분을 어떻게 할지 등을 협의한 후, 여러 과정을 거친 뒤 이통사가 전산에 입력해야 비로소 알뜰폰 사업자도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알뜰폰이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요금제 협의와 전산 시스템 개발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알뜰폰에 대해 이통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며 알뜰폰만의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무작정 이통사의 요금제를 따라 갈 것이 아니라 틈새 요금제를 찾아서 알뜰폰 만의 특화된 요금과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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