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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中 진파마 JV 설립 검토"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16:17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16:45

"중국 현지업체와 유전체 분석 및 진단사업 노하우 공유"

[뉴스핌=김나래 기자]  "중국 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에 가능성을 두고 현지 업체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계획 중입니다."

유전체 분석업체인 디엔에이링크는 중국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블루오션'인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6월 중국 현지의 유전자 합성기술 1위 업체인 진파마사(BenPharma)와 사업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상하이와 장수성 등에서 의료기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진파마사의 거점을 활용해 JC(조인트벤처) 등의 방식으로 효율적인 현지 공략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유전체 분석이나 진단사업과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디엔에이링크의 이종은 대표는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이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전체 사업과 관련해 국내보다 공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규제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중국인들이 생산업체의 브랜드와 신뢰도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진파마사와의 협약은 현지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었다"며 "일각에서 중국 업체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진파마가 유전체분석 서비스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신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국내 대비 최소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 디엔에이링크의 성장에서 중국 시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을 내비쳤다. 

디엔에이링크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신성장동력은 '아바타마우스'다. 아바타마우스란 면역성이 낮은 실험쥐에 암세포를 이식한 뒤 각종 항암치료를 받게 해 효과를 실험하는 암치료기법이다. 사람 대상의 암 임상실험에 비해 비용부담이 덜해 이 같은 아바타마우스는 임상실험을 결정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디엔에이링크에 1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투자해 미래 사업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투자 비용 대비 회수 비용은 수십배에 달하므로 국내 시장의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밖에 유전체 분석사업에서도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달 초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인칩(한국인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유전체칩)' 제작,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칩은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유전변이 중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 20만개와 한국인 유전체를 대표하는 유전변이 60만개의 정보를 담은 동전 10배 정도 크기의 칩이다.

이 대표는 "기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며 "데이터 활용에 동의해주는 비율이 70~80% 수준에 달해 외국계 대형 제약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전망을 묻자 이 대표는 턴어라운드를 자신했다.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은 오래지 않아 실적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유전체분석서비스 분야의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흑자 전환 가능성을 확신했다. 

30년동안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만 일해 온 만큼 이 대표에게도 어려움은 많았다고 한다. 비즈니스 진입장벽이 높아 파트너와의 관계 속에서 신뢰를 구축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기다림'과의 사투 역시 감내해왔던 부분이다.

"일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타이밍이 너무 이른가 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부정적인 면은 타협하고 긍정적인 부분은 더 발전시키면서 오늘날까지 달려온 것 같네요."  회사 설립후 15년여 회사를 이끌었던 이 대표의 소회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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