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경고, 살인진드기 증세는? <사진=JTBC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해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제주, 경남, 경기 일원에서 총 4명이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의 김모씨(78.여)는 지난달 6일 텃밭에서 일을 하다 팔에 따끔한 통증을 느꼈고, 입원치료를 받다 끝내 사망했다.
이후 25일 경남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고성군 동해면 한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이 밭일 후 발열과 무기력 증세를 보여 창원의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살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봄부터 가을(4~11월)까지라서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라 밝혔다.
살인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무기력 증세,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심한 경우 의식저하 끝에 장기 기능이 멈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치사율은 40%가 넘는 걸로 알려졌다.
살인진드기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예방법으로는 풀밭에서는 긴 팔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 시키며 풀밭에 앉을 때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아무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 열이 나고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27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집안에 두 여인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진드기' 사건이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