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러시아가 올해 들어 5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러시아중앙은행<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로써 러시아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총 6%포인트 내렸다. 다만 루블화 가치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7%로 긴급 인상한 지난해 12월 전 10.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통화당국은 유가가 회복에 실패하면서 2분기 산유국인 러시아의 경제가 1분기보다 더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경제 상황은 국제유가와 러시아 경제가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면서 "유가가 오랫동안 배럴당 60달러를 밑돌 확률은 6월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달러/루블 환율은 60.88루블로 발표 전 60.3루블보다 올라 통화 가치가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