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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사랑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진한 멜로 찍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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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가족과 지인들이 모두 저를 은동이라고 불러요. 특히 부모님이 은동이한테서 못 빠져나오고 계세요. 저도 제 이름보다 은동이가 좋아요. 어감도 부드럽고."
 
배우 김사랑(38)이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했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기존의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대신, 순수하고도 지독한 첫사랑 은동이로 변신에 성공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 밀린 촬영으로 더욱 바빠졌다면서도 김사랑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피어 났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정말 놀랐어요.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서 좋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무조건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했는데, 고민한 만큼 사람들이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지은동'은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교통사고로 첫사랑의 기억을 죄다 잃고 '서정은'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남자와 결혼해 10년을 보냈다. 자신 때문에 남편 최재호(김태훈)가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정은은 아들을 위해 생계를 유지하기도 바쁘다. 복잡한 상황과 처음 맡은 엄마 역할까지, 김사랑은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다.
 
"감독님과 미팅할 때 처음에는 캐릭터가 너무 어려워서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기억이 돌아와도 너무 복잡한 상황이 많았거든요. 남편과 아이, 주변의 방해 등 사랑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사람과 관계가 너무 많아 힘들었죠. 그런데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고,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지금은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웃음)."
 
김사랑은 특히 힘들었던 촬영으로 지은호(주진모)와 처음 만났던 장면을 꼽았다. '사랑하는 은동아'의 남자주인공 지은호는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로, 첫사랑 은동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물이다.

"지은호는 톱스타인데 저는 일반인 설정이었어요. 지은호는 은동을 알지만 현실을 위해 마음을 감춰야 했죠. 기억이 흐릿한 은동은 첫사랑이 지은호가 맞는지 아닌지 불확실한 상황이었고요. 너무 복잡미묘했어요. 어떤 감정으로 첫 대사를 해야할 지조차 스트레스였죠. 실제로 이 장면 전까지 주진모 씨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어요. 주진모 씨에게 '오빠를 만나면 좋아야 하는데 공포심이 든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결과적으론, 이런 접하기 힘든 장면을 통해 많이 배웠어요."
 
 
그런가 하면, 녹음 파일을 듣던 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김사랑은 "잠재의식 속에서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아 정말 설렜다"며 웃었다. 극중 서정은이 지은동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주요 장면으로,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이기도 하다. 김사랑은 "여자와 남자의 감정을 떠나 따뜻한 감정을 떠올리니 울컥했다"며 "시청자들도 들었을 때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상황만 따지면 '사랑하는 은동아'는 불륜 이야기다. 그럼에도 막장이 아닌 순수한 사랑으로 기억되게 만든 힘은 김사랑 연기다. 김사랑은 살이 빠질 정도로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특히 스킨십 장면에서는 '은동이는 10년만에 절대 프로(?)답게 키스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어설프게 하려고 노력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에서는 시청률을 떠나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충성도가 높다.
 
"처음에는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짓으로 살았기 때문에 동정표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사람들 마음 속 깊은 곳의 순수함을 건드린 것 같아요. 요즘 '썸' 같이 가벼운 사랑이 많은데, 사람들 마음 속에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망이 있었던 거죠. '현실에서는 힘들겠지만 판타지라도…' 이런 감정?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웃음)."
 
 
자연스레 김사랑은 은동이 같은 순수한 사랑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솔로라고 강조하며 이상형으로 순수하고 지혜로운 사람을 꼽았다. 이어 김사랑은 "늘 연애를 원하지만, 지금은 다음 작품이 더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차기작은 영화 '첨밀밀'이나 '노트북' 같은 진지한 멜로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긴 공백이 있었고 그동안 원하는 캐릭터를 못 만났죠. 이런 작품을 하게 돼 정말 감사해요. 이번 작품의 최대 수혜자는 '은동이'에요. 옛날의 섹시한 캐릭터가 더 어색하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랑하는 은동아'가 저에겐 종합선물세트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길게 쉬고 싶지 않아요. 가을도 다가오니까 진지한 멜로를 찍고 싶어요. 진한 사랑이야기요.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 같아요(웃음)."


"김태우·김태훈 씨는 타고난 연기자더라"
 
김사랑은 김태훈을 만나기 전, 그의 형 김태우와 멜로 연기를 펼친 적이 있다. 2008년 한일합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에서다. 두 형제와 모두 연기한 소감은 어땠을까.
 
"두 사람은 정말 연기 잘 하는 유전자를 타고났어요. 특히 김태훈 씨는 극중에서 저를 괴롭히는 역할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어요. 김태훈 씨의 리액션 덕에 저도 모르게 엄청 눈물을 흘렸던 장면도 많아요. 촬영이 끝나고 정말 고마웠어요."
 
'도쿄, 여우비'에서 김사랑은 김태우와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도 결과적으로 김사랑은 김태훈을 떠났다. 여기에 더해 김사랑은 두 작품과 두 형제 사이의 소름끼치는(?) 이야기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제가 김태훈 씨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도쿄, 여우비'에서는 김태우 씨가 제 발을 씻겨줬죠. 또 당시 김태우 씨의 역할 이름이 현수였어요('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지은호의 본명이 박현수). 그런데 그 작품에서는 반대로 제가 톱스타였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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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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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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