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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VN지수, 랠리 부담 '쉬어가기'

기사입력 : 2015년08월03일 09:53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09:53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지난달 24일 베트남 VN지수는 628.60포인트로 마감, 주간단위로 0.4%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건설업체 OGC는 반락했다. 7월 들어 57%나 폭등한 최대 보험사 BVH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급락했다.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동으로 직전기간보다 15% 감소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정책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다. 기업실적 개선 기대, 해외자금 유입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VN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고 재정적자 우려, 은행권 부실대출에 대한 세계은행(WB)의 지적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영그룹의 최고 경영진 체포 소식, 7월 상반월의 무역적자 확대 등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VN지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올해 1월 초와 5월 초 기준환율이 각각 1%씩 인상된 바 있다. 기준환율 인상 이후에도 해외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의 적자전환으로 환율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시중은행 공시 환율은 달러당 21,840동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환율 인상 폭을 2% 이내로 통제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도 환율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50~60억달러를 시중에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시장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환율 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더멘탈 측면의 환율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기준환율과 시중환율의 괴리는 크게 유지될 전망이다.

연료 가격 인하, 교통 운송비 하락 등으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9%에 그쳐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연간 통제 목표가 5%여서 물가압력은 낮다. 9월 각급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교육부분이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작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7월 하순에 휘발유 가격이 인하된 것이 8월 물가에 반영돼 물가 상승률이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안정은 금리 하락 기대를 크게 할 것이며 은행예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촉진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28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수는 상장기업 전체의 35% 수준이다. 실적발표 기업들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8.5%(YoY) 증가했고 순이익은 61%나 급증,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증권, 은행, 건설 기업의 대부분이 실적이 개선됐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재무비용 감소, 원자재 가격 약세 등으로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불안 진정, 물가압력 약화와 금리하락 기대, 실적 개선 예상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거듭 봤던 것 처럼 VN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할 때마다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재에도 불구하고 랠리 부담 확산에 VN지수가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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