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 사장의 이혼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임 부사장은 오후 2시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임 부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혼소송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간단히 답해 이혼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섬전기 부사장(오른쪽) |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원은 두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가사 조사를 실시한다. 이혼 소송과 관련된 사실 관계 외에 두 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인 가사조사관으로 하여금 이혼 당사자들을 불러 결혼생활, 갈등상황, 이혼 사유 등을 조사하게 한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