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례식이 서울대학병원에서 CJ그룹장으로 치러진다.

CJ그룹은 14일 이 전 회장의 장례절차에 대해 "CJ그룹장(장례위원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으로 치를 것이고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와의 운구 절차 협의 문제로 장례 시기 및 발인일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상주와 관련해서는 "장남인 이재현 회장이 맡을 것"이라며 "다만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빈소에 상주하며 조문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집행 정지 상태인 이재현 CJ회장이 투병 중인 곳이기도 하다. 그룹측은 주거제한이 병실에 한정된 것인지, 장례식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사진제공=CJ>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에 마련될 예정이지만 중국 정부와 운구 절차를 협의하는 등의 문제로 시간이 다소 유동적이다. 통상 1주일 정도 걸린다는 것이 CJ측 설명이다.

앞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의 장남 이맹희 전(前) 제일비료 회장은 이날 중국에서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일본에서 폐암 수술을 받았지만 암이 전이돼 그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9시 39분에 별세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