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무학' 마시고 '골프존' 노니 2조 덩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자산, '퇴직연금배당40펀드' 1조8000억원 돌파..3년 수익률 33.93%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8시 1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2006년 11월. 경남 마산에 본사를 둔 '무학'은 부산 소주시장의 터줏대감 '대선주조'에 전면 승부를 선포했다. 1993년 업계 최초로 저도주를 내놓은 적 있는 '무학'은 지리산 산청암반수를 담은 16.9도의 저도주 '좋은데이'를 출시한 것. 이후 19.9도의 '더좋은데이', 19.5도의 '소주맛이 좋다카이'를 잇따라 내놨다. 올해는 13.5도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선보이며 전국에 저도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운용총괄(CIO) 상무는 부산에서 '좋은데이'가 팔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최 상무는 '무학'의 부산 시장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직접 탐방도 여러차례 다녀오고, 소주 시장을 공부한 최 상무는 '무학'의 부산시장 성공을 예감했다.

최 상무는 "과거 부산지역은 대선주조의 저도주 시원(C1)소주가 독점했었는데, 무학이 부산에 진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부산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 점을 투자 포인트로 봤다"고 귀띔했다.

'무학'을 지켜본 최 상무의 눈은 정확했다. 현재 무학은 부산시장 점유율 1위다. 10여년 전 10%도 안되던 후발주자가 70%대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두가 된 것이다.

최 상무는 부산 시장 장악을 통해 1차 성장을 완료한 '무학'이 2차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학은 좋은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부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며 시장을 제패했다"며 "수도권에서 2차 성장을 통해 앞으로 기업가치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가 '무학' 못지 않게 애착을 갖고 있는 종목이 '골프존'이다. '골프존'은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운영업체다.

사실 '골프존'은 최 상무가 눈여겨보던 종목은 아니었다. 장비매출로는 꾸준한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장비 매출 외에도 꾸준히 신 사업을 만들어내는 등 안정적인 캐쉬카우(주수익원)를 만들어내는 점이 최 상무의 맘을 돌려세웠다.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오프라인 골프장 사업 등 골프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최 상무는 "국내 골프장 안에 스크린골프를 설치했고, 해외에서도 유명한 골프장 안에서 스크린 골프를 선택할 수 있다"며 "온오프라인으로 골프와 관련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캐쉬카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이 2대주주로 있는 '무학'은 지난 1년간 69.70% 올랐다. 지난달에는 6만61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골프존의 주가는 지난 4월 분할 상장 이후 90.71% 급등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골프존 주식을 장내매수해 보유주식이 기존 166만9766주(26.61%)에서 176만8080주(28.17%)로 늘었다.

이 같은 종목 발굴과 안정적인 수익률에 힘입어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현재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설정액 1조원 자리에 올랐다.

이 펀드는 채권과 주식 비중을 각각 7대 3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주식 부문은 최웅필 상무가 운용하고 있고, 채권운용은 이종혁 채권운용본부 팀장이 담당한다. 

지난 4일 기준(에프앤가이드 제공) '퇴직연금배당40' 채권혼합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1조6981억원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이다. 같은 유형인 채권혼합형펀드 평균 성과 3.96%보다 높다.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0.98%, 35.01%이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최근 5년간 매년 5~10%의 연간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운용 안정성의 경우에도 같은 유형대비 10% 순위 내 진입하는 안정된 운용결과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펀드 수익률을 놓고,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코스피 지수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테마주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초 기준 편입한 채권 자산 가운데는 국채 비중이 27%대로 가장 높았고 금융채, 회사채 비중도 20%대였다. 크레딧운용팀 분석을 활용해 투자위험이 적은 채권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편입 채권은 신용등급 AA(더블에이) 이상에 70% 투자했다. A(싱글에이)은 가능한 만기가 최소 1년 이내인 단기자산만 편입했다.

채권은 모펀드인 '연금플랜 국내채권'과 '연금플랜 장기채권'에 각각 8대 2 비율로 투자한다. 이들 채권펀드의 듀레이션은 3.8년과 5.8년이다. 듀레이션은 원금을 회수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다.

이종혁 팀장은 "퇴직연금펀드 특성상 긴 호흡으로 운용 계획을 가져갈 예정"이라며 "가입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국내의 경우 구조적인 요인을 감안했을 때 당장 금리인상 등을 가져올만한 트리거 등이 부족하다"며 "만일 단기적으로 금리가 뛸 경우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 운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식의 모펀드는 '마이플랜 배당주'이다.  현재 운용자산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7.24%)였고, 골프존(4.49%), 컴투스(4.08%), 현대리바트(3.48%), 무학(1.87%) 등이다. 

최 상무가 종목을 고르는 원칙은 단순하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면 된다.

최 상무는  "퇴직연금펀드 역시 일반 주식형펀드를 운용할 때 처럼 똑같은 운용철학을 유지하며 기업 가치가 커질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갈 것"이라며 "시장금리의 2배인 연 5% 수준의 수익률을 꾸준히 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퇴직연금펀드로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