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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인상 여건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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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의사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에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물가에 대한 우려도 지속해, 7월 FOMC 의사록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혼재된 시그널을 보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출처=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열린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 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부분 위원은 금리를 올리기 위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 여건이 금리를 인상할 만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수 위원은 경제 성장의 지속과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에 대한 전망이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은 낮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내심'을 강조하는연준의 일부 위원들은 최근 발표된 지표들이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 경제가 상당한 진전한 이뤘으며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도 이미 충족됐거나 곧 달성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위원은 금리 정상화를 미루면 과도한 물가 상승을 야기하거나 금융 안정성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즉각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위원회의 자신감을 전달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금리 정상화 속도와 관련해 위원들은 첫 금리 인상 이후에도 경제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흡수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의사록 공개 후 10년 만기 미 국채는 전날보다 5.3bp(1bp=0.01%포인트) 하락한 2.1432%를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는 4.9bp 떨어진 0.6695%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FOMC 의사록은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보다 먼저 블룸버그 터미널에 공개돼 FOMC 공식 웹사이트에도 오후 1시 50분경 게재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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