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비스산업법, 정기국회 처리 난망...보건의료 논란 계속

기사입력 : 2015년08월21일 16:53

최종수정 : 2015년08월21일 16:53

與 "공공의료 제외로 가닥", 野 "보건의료 다 빼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촉구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옥신각신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9대 국회에서 처리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한 여야간 대치점은 보건의료 부분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보건의료 부분에 선을 긋고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비스산업법에서)보건의료 분야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 재정, 세제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듯 보건의료 분야는 결코 독소 조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도 "19대 국회가 막바지로 (다다르고 있어)경제 살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반면 야당은 보건의료 부분 제외 없이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의 통과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지난 3월 청와대 회동 때 대통령과 여야대표가 보건의료 부분을 제외하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그 합의대로 보건의료 부분만 빼면 그 법안을 당장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의료영리화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한 보건의료 부분에서 공공의료만 제외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김무성 대표는 "정부에서는 야당의 서비스산업발전법으로 인한 의료공공성 훼손 주장에 대해 보건의료공공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대안도 현재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앞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은 공공의료 부분을 빼는 것으로 거의 합의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보건의료 부분을 다 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 부분을 다 빼는 것이 속편하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가 야당에 공공의료를 제외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공공의료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명시해 야당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 윤호중 새정치연합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보건의료 부분을 다 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