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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남북접촉에도 '워치콘' 한단계 더 격상

기사입력 : 2015년08월22일 18:29

최종수정 : 2015년08월22일 18:29

[뉴스핌=김나래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남북 고위당국자접촉이 열린 가운데도 최전방부대에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했다.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에서 '2'로 한 단계 더 격상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 2'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 취해지는 단계이며 첩보위성과 정찰기, 지상 정찰장비 등을 총동원해 대북 정보 분석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군은 워치콘을 평상시인 '4'로 유지하다가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3'으로 격상한 다음 이번에 또 '2'로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5단계로 발령되는 워치콘은 평시에는 '4'를 유지하지만, 상황이 긴박해지면 점차 3, 2, 1로 단계가 올라간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일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북한군은 남북간 대화 중에도 도발을 해 올 수 있기 때문에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높여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면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대북 정보 판단, 분석 요원들도 대폭 증강된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철거요구 시한(22일 오후 5시)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근처로 76.2㎜ 평곡사포(직사화기)를 일부 전개했다. 이 직사화기는 확성기 타격에 동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이어 북한군 전방지역의 포병부대에서 갱도 속의 포를 밖으로 전개하고, 소속 부대(주둔지)에서 즉시 사격할 수 있는 개활 진지로 포를 이동시켜 사격준비를 마친 포병부대도 다수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전방지역 북한군 포병이) 진지 전개를 한 뒤 사격훈련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군은 전방 북한군 움직임을 샅샅이 보고 있다. 거의 다 파악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군은 남북 접촉 결과와 관계없이 당분간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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