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어려움과 선택에 직면
[뉴스핌=김남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과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우리경제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영향력의) 루트도 다양해 장단점이 있어 단언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한은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식에 참석한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정책과 한은 기준금리가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틀전인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공청회에서 김성태 KDI 연구원과 류성걸 의원이 사실상 추가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재는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사에서 “저물가와 저성장 지속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고령화 등 여러 구조적 문제도 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중국경제 부진, 신흥국 위험요인 상존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어려움과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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