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25일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지지선 형성과 함께 주가 반등이 시도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서는 수혜주 발굴이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텐센트재경은 이번 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부동산·은행·비은행 금융·비철금속·농업의 5대 섹터의 유망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25일 보도했다.
◆ 부동산
금리와 지준율 인하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공급측면에서는 부동산 개발기업의 재무비용 절감을, 수요측면에서는 젊은 수요층의 주택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동안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도 없어 부동산 분야의 전망이 밝은 편이다.
부동산 관련주는 대표 업종주, 국유기업 테마주, 우수 구조조정 종목, 징진지(京津冀) 일체화 테마주의 4개 테마로 나눠 접근할 수 있다. 바오리부동산(보리지산,保利地產), 거리부동산(격력지산, 格力地產), 화하행복(화샤싱푸, 華夏幸福) 등이 대표적 부동산 수혜주로 꼽힌다.
◆ 은행
화태증권은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로 금리자유화의 기본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이 이미 지준율과 금리 인하에 대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금리인하로 인한 영업이익률 감소 등 충격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는 국유기업 개혁과 위안화 국제화 등에 힘입어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이라며, 영파 북경 교통은행 등을 유망 은행주로 꼽았다.
◆ 비은행 금융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섹터는 금리·지준율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금리인하는 증시 거래량 증가와 증권사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신용대주거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로 시중에는 약 7000억 위안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IPO등록제, 자산증권화, 자본계정 개방, 국유기업 개혁 그리고 당일매매(T+0) 등 증권사에 호재가 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예상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 보험주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 비철금속
금리인하로 비철금속 업계의 채무부담이 낮아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비철금속 산업은 자산에서 고정자산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비용과 이자지출이 줄어들면 회사의 영업이윤이 곧바로 늘어날 수 있다.
또한, 금리인하가 투자증가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면 이 자체가 비철금속 업계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 농업
9월 6일부터 시행되는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는 은행간 유동성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삼농(농촌 농업 농민)에 대한 지원 강화하겠다고 밝혀 농업 섹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농업분야의 정보화 기술 접목이 빨라지고 있어 관련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텐센트 재경=본사특약]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