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車 세금인하] 자동차株, 안정된 판매량 업고 달릴까

기사입력 : 2015년08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15년08월26일 16:28

다른 국가들의 소비 부양책 시행 등도 눈여겨볼 만

[뉴스핌=박민선 기자]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하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내수시장 활성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정부는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소비세를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의 개소세는 이전 5%대비 1.5%p 낮아진 3.5%로 적용된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내수 판매량 변화 추이.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98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총 5번에 걸친 소비세 인하 시행 당시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모두 자동차 판매량에서 혜택을 입어 왔다"며 "기존에도 매도 1~1.5%p 인하였음을 감안한다면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소세가 인하된 이후 판매량 흐름을 보면 시행 직후 2~3개월동안 판매량 증가가 크게 일어나고 후반에 조금씩 완화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자동차 구매시 세금을 포함해서 인식하게 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경우 소비가 억눌려 있던 상황에 소비세를 인하하면서 수요가 촉발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현재 자동차 시장 상황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닌 만큼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5개사의 올해 (2월~7월) 판매량 추이를 보면 대부분 전년동기대비 5.8% 증가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아반테, K5, 스포티지 등 하반기 중 신차 출시 일정이 예정돼 있어 내수 시장은 부진하지 않다는 것.

다만 그는 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계기로 다른 국가들 역시 실물 부양을 위한 정책 시행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리먼 사태 당시를 떠올려보면 많은 국가들이 실물 부양책을 통해 내수 시장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 역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소비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 펀드 매니저는 "이번 정책으로 자동차주 자체가 기존 흐름을 털어내고 완전한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단 내수시장에서 좀 더 안정된 판매량을 가져갈 수 있는 밑받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