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피데스 호치민 통신] 外人 투자한도 확대에 베트남증시 '대박'

기사입력 : 2015년08월27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8월27일 11:30

"과거 한도 확대 때보다 영향력 더 클 것"

8월 베트남 증시의 최대 이슈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FOL(외국인투자한도확대) 이다.

지난달 최종협상 실패로 그 일정이 조금 늦어졌지만, TPP는 아직도 유효한 카드이다. 예상대로 연말까지 타결이 된다면 베트남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TPP 이슈가 지연되면서, 지금 시장의 최대 이슈는 외국인투자한도를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Decree 60(9월 1일 시행예정)과 Circualr 123(10월 1일 시행예정) 이다.

베트남 증시의 외국인한도는 2000년 7월 28일 호치민거래소 개설시 20%였다. 이후 2003년 9월 30%로 확대, 2005년 10월 49%(은행업 30%)로 늘어난 이후 10년만인 2015년 9월 1일부터 최대 100%까지 확대된다.

6월 발표한 Decree 60에서는 외국인한도확대에 관한 큰 틀을 제시했고, 후속조치로 지난 19일 Circular 123을 발표했다.

Decree 60은 아래와 같다.

1. 베트남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국제협약/협정에 외국인 지분율에 관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국제협약 및 협정에 따른다.
2. 국내 투자법과 관련법에 외국인 지분율에 관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투자법과 관련법에 따른다. 외국인 지분제한이 있는 업종/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정확한 외국인 소유지분율이 없는 경우 최대 49%이다.
3. 다양한 업종/영역을 영위하는 회사는 각 업종/영역의 외국인지분율을 달리 규정하는 경우에는 최저 외국인투자한도를 적용한다.(국제협약에 따로 규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
4. 위 1~3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일반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제한을 두지 않는다. 회사의 정관이 정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즉, 국제협약과 기타 국내법에서 외국인투자제한을 받지 아니하는 회사(위 1~3에 해당되지 않는 회사)는 Decree 60과 Circular 123에 의거해 외국인지분율을 100%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제한업종리스트가 발표되지 않아 어떤 종목이 어느 수준까지 외국인한도를 늘릴 수 있을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Circualr 123에서 외국인투자제한이 없는 업종으로 명시한 증권업종의 경우, 주주총회(또는 주주의 의견문서 취합으로 주주총회 갈음)를 개최해 정관에 외국인투자한도를 정한 후, 10월 1일부터 증권위원회의 승인(서류 접수후 10영업일)을 받으면 된다. 이후 1영업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와 예탁원에 외국인투자한도를 보고 및 공시하면 바로 외국인은 각 회사가 정관에 정한 외국인투자한도비율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한도소진 종목인 SSI(증권)의 경우 지난달 21일일부터 9월 7일까지 주주 의견을 수렴해 외국인투자한도를 무제한(100%)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로 외국인의 자금유입과 베트남 증시의 대세상승이 예상된다. 과거 2차에 걸친 외국인 한도 확대시에도 외국 자금의 유입과 증시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 과거에 비해 베트남 증시규모, 외국인의 투자규모가 더 커진 현재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증시 영향이 과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혁 피데스투자자문 베트남 호치민 리서치센터장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