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깜짝' 성장에도 전문가 "9월 금리 인상은 글쎄"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04:52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06:16

2분기 GDP 3.7% 성장했지만 중국발 불안 여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최근 불거진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쇼크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출처=블룸버그통신>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각)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전기대비·연간환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치 3.2%는 물론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2.3%로 크게 웃도는 결과다.

미국이 다시 한 번 탄탄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의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지만, 당장 내달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시점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주장은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자문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의문이 생기고 더들리 총재가 그것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한 것은 미국이 주변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무시하지 못하고 연준이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연준은 12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제시 호르비츠 이코노미스트는 "FOMC 정책 입안자들에게 GDP 수치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비해 이미 지나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GDP 수치가 좋았지만 최근 몇 주간 우리가 경험한 혼란을 감안할 때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지표들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실히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GDP 성장률의 상향 조정에서 기업재고 증가분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HS글로벌의 나리만 베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GDP의 상향 수정보다 금융시장 혼란에 더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의 거의 절반은 기업재고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