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페이가 출시 이후 8일간 20만장 카드등록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31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일 만에 등록된 신용, 체크카드가 약 20만장(일 평균 2만5000장)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카드업계가 삼성페이 서비스 시행 전 예상했던 일 평균 카드등록 수 7000장을 감안하면 예상을 3배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0월부터 제휴카드사가 확대되고 ATM 현금 인출, 교통카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이 가능해 향후 큰 폭의 이용자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범용성이 최대 강점인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 (MST)과 근거리 무선통신 (NFC) 기술을 동시 적용, 미국내 소매점 90%에서 사용이 가능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NFC 기반의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소매점 10% 수준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28일부터 US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AT&T, T모바일, 스프린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미국 내 공식서비스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애플페이 대비 점유율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