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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중, ‘카멜레온 매력’ 방출…근엄한 MC부터 ‘기싱꿍꼬또’ 애교까지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5:03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5:03

‘힐링캠프’ 김상중, ‘카멜레온 매력’ 방출…파죽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처>
‘힐링캠프’ 김상중, ‘카멜레온 매력’ 방출…파죽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뉴스핌=대중문화부] ‘힐링캠프-500인’에 초대된 김상중이 다양한 총천연색 매력을 발산하며 500인의 MC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속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말로 근엄함의 절정을 보여준 김상중은 배우로서, 진행자로서, 조언자로서, 게스트로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MC 김제동을 비롯한 500인의 MC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1000회를 맞이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깨알 같은 홍보를 놓치지 않는 등 치밀한 귀요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힐링캠프’ 199회는 매력적인 메인토커김상중과 함께 환상의 궁합을 이룬 500인의 MC에 힘 입어 수도권 기준 6.3%, 전국 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 199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최장수 MC 김상중이 메인 토커로 초청됐다. 김상중은 특유의 어투로 “김제동 씨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 책 중에 야설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야동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야동도 봅니다. 야구 동영상을 말하는 것이죠”라며 시작부터 진지한 개그로 큰 웃음을 줬다.

김상중은 마음을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 ‘다나까’체로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살인사건, 진실, 미스터리라는 단어가 배우와는 어울리지 않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그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라고, “별명이 국민 탐정입니다. 이건 마음에 드십니까?”라는 질문에 “묘하게도 몹시 마음에 듭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제동은 “좀 웃기신 거 같습니다. 원래 개그의 최종 단계는 진지하게 웃기는 건데”라고 말했고, 김상중은 “제가 그런 걸 좀 잘 합니다”라고 받아 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상중은 이날 방송에 나온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00회를 맞아 홍보를 자처한 것. 김상중은 말 끝마다 “그래서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을 보십니까?”라며 말 끝마다 ‘그것을 알고 싶다”를 얘기하며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장수 MC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입증시켰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철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다른 수트발을 위해 1일1식을 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복장을 자신이 직접 준비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

무엇보다 김상중은 무게 있는 말투로 스튜디오를 장악하다가도 가끔 튀어나오는 귀여운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귀엽다”는 말에 “그렇습니까?”라고 반응을 하며 “제가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꾸 저에게 ‘스마트 하지 않냐’고 하길래 ‘저 스마트하지 않습니다. 스위트합니다’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제가 오늘 또 큐티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라며 MC들의 이야기에 크게 호응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는 한 고등학교 MC와의 배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녹화 도중 전화벨이 울렸고, 이에 “알람이 울렸다”고 말하자 김상중은 “지금 이 시간에 왜 알람이 울리죠?”라며 탐정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이 말에 이 MC는 ‘야자’라고 말하다 이내 ‘야간 자율학습’이라고 말을 바꾼 것. 김상중은 “나도 ‘야자’ 안다고. 또 다른 얘기 해봐요. 내가 알아 듣나 못 알아 듣나”라고 말했고, 이 MC는 “뻐카충”이라고 말해 김상중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김상중은 국민 탐정답게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말들을 조합해 ‘버스 카드 충전’이라는 말을 완성시켜 모두를 깜짝 놀래 켰다. 여기에 ‘낄끼빠빠’라는 말까지 ‘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져’라는 말로 조합하며 MC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 동안 ‘다나까’ 말투로 일관했던 김상중은 그룹 EXID 멤버 하니의 등장에 무장해제 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갑자기 얼굴에 화색을 띄우며 “아이고 이게. 걸그룹을 보니 좋네요”라며 EXID ‘위 아래’ 댄스를 토해 숨겨진 끼를 방출하기도 했다.

김상중은 댄스를 요청한 남성MC에게 “실례가 되죠. 그럼에도 말입니다”라며 하니를 무대 위로 불러냈고, 숨겨진 댄스 본능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하니의 등장으로 김상중은 완전히 무장해제됐고, ‘다나까’ 말투로 일관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띄우는 게스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상중은 “그런데 제가 이렇게 해서 방송이 나간 이후에 춤추고 자빠졌고 애교를 떨고 그러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 얘기가 들어와? 이러면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고, 김제동은 “MC들의 수준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의 수준 역시 다 별개로 볼 수 있는 구분이 가능하다”라고 부추겼다.

이 말에 김상중은 방송 버전과 행사 버전 ‘나 꿍꼬또 기싱 꿍꼬또’라는 애교를 보여주며 “나 깜놀이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 김상중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살기 어린 눈빛과 찰진 욕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매력도 대 방출했다.

또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 MC의 본능을 드러내며 길잡이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김상중은 20년 동안 명절에 집에 가지 못했다는 한 여성 MC의 사연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아버님. 혹시 이 방송을 보시면요 이번 추석에는 하루쯤 처가에 가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20년 동안 안 갔으니까 굉장히 반가워하실 거고 씨암탉도 여러 마리를 잡아줄 거 같거든요?”라며 “끝까지 지켜볼 겁니다”라며 국민 해결사로서의 면모도 보여주며 팔방미인임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저 이상의 능력을 가진 진행자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진행자가 와서 하기 전까지는 제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연기자가 아닌 진행자로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해서 사회에 공분을 일으킨 것들을 정화할 수 있고 연기자가 하지 못하는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장이 정말 좋고요”라며 “굉장히 미안하죠. 던져주기만 하고 주워 담을 수 있는 해결을 제시하지는 못하니까. 그런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또 해야 된다는 것들이 굉장히 아쉽고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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