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전승절로 휴장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대다수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지만 호주 증시는 거시지표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3일 닛케이225 평균 추이 <출처=닛케이인덱스> |
지수는 간밤 상승한 뉴욕 증시를 따라 개장 직후 2% 넘게 올랐다. 평소보다 거래량은 부진했지만, 글로벌 증시 폭락의 진원지인 중국 증시가 휴장한 덕분에 투심이 안정되면서 꾸준히 상승세가 유지됐다.
닛케이지수 1만8000엔 전후가 주가수익배율 14배 수준으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해 매수심리가 강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고, 이에 따라 지수도 오름폭을 축소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2.42% 급등했으며 파나소닉도 1.23% 올랐다. 반면 소프트 뱅크와 미츠비시 UFJ는 각각 0.7%, 0.76% 하락했다.
달러/엔은 120엔대에서 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저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오는 4일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후 4시 5분 현재 뉴욕장 대비 약보합권인 120.24엔에 거래됐다. 전날 도쿄시장 종가에 비해서는 0.19엔, 약 0.16% 오른 수준이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 일봉(2015.3.2~9.3) <출처=닛케이인덱스> |
특히 호주 증시의 S&P/AS200지수는 73.7포인트, 1.5% 하락한 5027.80을 기록했다. 올오디너리지수도 70.7포인트, 1.4% 약세의 5048.70에 거래됐다.
한편, 중국 증시는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4일까지 휴장한다. 다음 거래 개시일은 7일이다.
홍콩 증시는 3일 하루만 휴장한 뒤 4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