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과 탄자니아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에 총 1억 21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DCF는 1987년부터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원조기금으로 6월말 55개국 338개 사업에 총 11조8936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을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 지원을 위한 3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사이클론과 집중 호우로 인해 홍수 피해 등 상습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어 체계적인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다가스카르는 2009년 쿠테타 발생으로 국제사회와 개발협력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선거를 통해 합법적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런 협력이 재개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이보다 앞선 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도 서명했다. 교량 건설이 완공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항구로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