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교섭중이라도 파업과 직장폐쇄 철회하자"…노조측"수정안으로 일괄타결하자"
[뉴스핌=고종민 기자]금호타이어 노사는 오는 9일 본교섭에서 전면파업과 직장폐쇄 철회를 위한 일괄타결 수정안을 협의키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8일 오후 광주공장 별관에서 단체교섭을 재개하고 임금인상·임금피크제 도엽 여부 등 쟁점 사항을 논의했다.
사측에서는 손봉영 생산성본부장 등 7명이, 노측에서는 허용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에선 사측이 노조에 교섭 타결전 파업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노조는 본교섭에서 일괄타결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라졌다.
노조는 "교섭으로 빨리 이번 분규를 해결하자는 것이 조합원들의 바람이다"며 "9일 열릴 예정인 본교섭에서 타결을 위한 일괄 수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파업 피해를 최소화키 위해 교섭 중이라도 파업과 직장폐쇄를 먼저 철회하자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며 "파업사태와 직장폐쇄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본교섭 전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과 노조위원장의 '1대1 면담'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