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전국에 있는 500여개 나들가게가 최대 60% 깎아서 파는 공동 세일전을 연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나들가게와 동네 슈퍼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우리동네 슈퍼!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을 연다. 행사 기간 판매되는 세일상품은 라면·식용유·고추장 등 80여개 공산품과 20여개 정육·청과·채소 등 100여개 품목이다.
중기청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행사 점포를 제공한다. '바로전화' 앱을 설치해서 검색하면 근처에 있는 나들가게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점포에서 2만원 넘게 사면 '크린백'을 준다. 또 '구매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총 1000명에게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준다. SNS에서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알린 88명에겐 3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나들가게협의회 최창우 회장은 "나들가게 점주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행사가 전국 단위의 동네슈퍼 대표행사로 발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년 정기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앞서 중기청은 지난달 시범적으로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을 열었다. 당시 174개 점포가 참여했다. 점포당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25.1%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