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인도증시가 상승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82.75포인트(1.05%) 오른 7981.9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에서는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인도의 소비자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인하 여력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ICICI프루덴셜자산의 S.나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결정은 인도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긍정적"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코탁증권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가 RBI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본다"며 "도비시한 연준과 함께 향후 RBI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 보면 악시스뱅크가 4.70% 올랐고 인도 석유공사(ONGC)는 3.49%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와 바자즈오토는 각각 2.81%, 2.20%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