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당 포털개혁법, '편향·독점' 논의가 핵심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5:59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5:59

"공공성·책임성 강화 vs 자율성·형평성 고려"

[뉴스핌=정탁윤 기자]  새누리당은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이 독과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편향된 뉴스편집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관련법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에서 포털의 영향력이 기존 언론사를 위협할 정도로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포털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주로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포털 관련법 5~6건이 발의돼 있다. 그 중 핵심은 여의도연구원과 김무성 대표가 문제제기한 포털의 뉴스 편집 편향성 문제와 독과점적 시장지배력 관련된 법이다.

국회에는 이미 포털의 뉴스 편집 편향성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포털의 기사배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하며, 기사배열의 기준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인터넷뉴스서비스는 뉴스를 소비자와 단순히 연결해 주는 정보제공의 역할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에 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저장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면서 뉴스의 수정과 자의적인 배열로 인해 불공정성과 편파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을 오프라인에서의 제조기업처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해 독과점적 지위를 막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돼 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3년 제출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관련법 개정안이다.

김 의원은 "인터넷 포털사업자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거래시장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서 독과점 상태에 있는 인터넷 포털사업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할 수 있는 인터넷 포털사업자에 대한 특례를 둠으로써 인터넷 포털시장에서의 독과점 고착을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현재 국회에는 포털의 단순 검색과 광고를 구분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개정안(이노근 의원)과 포털의 기사 원본 및 사본 보관을 1년 의무화하는 법안(조해진 의원) 등이 계류중이다.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포털도 일반 언론사처럼 언론중재위원회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포털의 선정성과 청소년 유해문제 등과 관련된 법안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야당은 이같은 새누리당의 포털개혁법안을 '총선용 길들이기'라며 반대하고 있다. 

포털 관련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발의된 법안들은 포털을 제재하는 쪽으로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균형적인 논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