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네이버는 시가총액이 15조원, 다음카카오는 7조원인 대기업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에서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가 '악마의 편집'을 통해 왜곡된 기사를 확대·재생산 함으로써 또 하나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의 80%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고 기존의 언론보다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포털이 뉴스 배열과 편집까지 하는 게이트 키핑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를 했든 안 했든 중립적인 정보의 흐름을 결과적으로 왜곡한다면 국민들이 왜곡된 시선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데에서 포털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며 "사이비 언론행위나 동일 기사 반복 전송, 낚시성 기사의 난립 등 저질성 기사 난립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정치적 논쟁을 배제하고 포털의 사회적 책임과 포털 뉴스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좋은 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포털은 이미 대표 기업군으로 성장했다.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