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강남 큰손들, 고퍼(PER)주 털고 숨은 진주 찾는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0월05일 06:37

제약 바이오 화장품매도후 현금 보유...삼성전자 현대차 이외 새로운 성장주 발굴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2일 오후 3시18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강남 큰손들이 숨겨진 진주 찾기에 나섰다. 상반기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제약·바이오주, 화장품주, 건자재주 등이 주춤하는 기세를 보이자 투자 시야를 넓히는 모습이다. 기존 주도주의 좁은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직접 찾아내보겠다는 전략에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남 '큰손'들의 집합소로 불리는 삼성증권의 거액자산가들은 지난 8월 있었던 변동성 장세에서 주식을 모두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7월까지만 해도 시장 주도주였던 제약·바이오주, 화장품주, 건자재주의 대표주인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한샘, 대림B&Co., 현대리바트 등을 중심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각종 대내외 변수로 국내 증시가 단기 급락세를 보이자 리스크 회피를 위해 보유주식을 매도, 현금 보유 전략으로 포지션을 전환한 것.

삼성증권 SNI 사업부 고위 관계자는 "당시 투자했던 종목들은 모두 조정장에서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고퍼(PER)주였기 때문에 이들 종목은 매도하고 현금화했다"며 "현재로서는 서두르지 말고 시장 분위기를 보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성장성 프리미엄을 감내한 투자가 수익률 달성에 불가피한 요소였지만 급락장 출현으로 공포심리가 조성되면서 이들에 대한 심리적 투자 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 펀드 매니저는 "지난 여름까지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주가수익배율(PER)에 대한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랜드에 편승하는 분위기였지만 한번 장이 흔들리게 되면 공포심리는 이들을 중심으로 더 빠르게 확대되기 마련"이라며 "일부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 등과 별개로 고퍼주로 재진입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인 투자 심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 흐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투자 대상을 물색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한 임원은 "환율 등의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존 대장주들이 끌어가는 흐름을 벗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지닌 섹터와 기업들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처 확보가 쉽지 않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거액자산가들의 경계심이 예전보다 좀 더 누르러진 상태"라며 "성장성을 지닌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의 비율이 많아지고 있어 투자에 대한 설명의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맥락에서 거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기업IR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투자자문사 대표가 투자 전략을 가이드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CEO를 통해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듣고 업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달 무학과 코나아이 등에 이어 이달 중에도 아프리카TV, 랩지노믹스의 CEO를 초청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선 삼성증권 고위 관계자는 "시장이 언제 반등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시간을 갖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섹터와 기업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또 다른 투자의 묘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