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버스부터 섹터까지…'레버리지ETF' 다양해진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0월04일 13:30

금융당국, 저성장·저금리시대 ETF 투자대안으로 키운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당국이 상장지수펀드(ETF)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 수술에 나선다. 저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자산관리의 효율적 수단이라는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ETF 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당국은 직접 발벗고 나서 상품 다양화 및 각종 운용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투자대안으로서 자리잡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국은 올해 안에 기초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를 비롯해 해외주식형ETF 세제 혜택 부여, 기관 투자자의 ETF 투자 제한 완화 등 각종 개선책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두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ETF가 출시된지 5년여만에 '레버리지 인버스(-2배)ETF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ETF 시장이 또 한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해외주식형ETF 세제 혜택 부여

4일 금융위원회는 파생상품 위험한도를 조정하는 세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ETF 상품 공급 다양화의 일환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는 기초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ETF과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만 출시돼있다. 

금융당국은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급 측면에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상품의 다양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투자회사형ETF, 해외지수형ETF, 외국ETF 등에 대해서도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도입되는 해외주식투자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국내 상장돼 있는 해외지수형 ETF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금융위는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펀드 내 자산의 20%로 제한된 ETF투자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TF투자펀드의 경우 주식형ETF만 자산의 100%까지 투자가 가능했던 것을 채권형 ETF까지 넓힐 예정이다.

◆ 개인연금을 통한 ETF 투자 허용돼

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ETF 투자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다. 퇴직연금이 편입 가능한 ETF 상품을 확대하는 등 연기금의 ETF 편입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용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연기금과 협의해 연기금의 수요에 맞는 ETF를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아울러 ETF가 시장대표지수와 시황지수 위주로 편중된다는 다양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지수에만 국한됐던 레버리지ETF상품을 섹터까지 넓혀 다양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출시돼 있는 ETF 상품유형 기준으로 기초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ETF의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채권형 23.1%, 파생형(레버리지, 인버스 등)이 12.1%로 집계되고 있다.

ETF의 기초지수 요건도 완화한다. 지난해 일본 TOPIX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를 상장하려 했지만 최저 시가총액 150억원, 거래대금 1억원 요건에 막혀 상장 시기를 기다려야 한 바 있다. 적용되는 종목요건을 시총순 85%에서 75%까지 낮춘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해외지수형 ETF가 중국(59%), 미국(17%) 순으로 편중돼 해외투자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관투자자 투자를 촉진하며 국민연금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섹터 ETF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에 대해 자산운용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BETA운용본부 상무는 "ETF 시장의 질적성장과 저변확대를 위해 그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요청해온 다양한 제도 개선안이 반영돼 ETF 시장 재도약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ETF의 수요와 공급의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무척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