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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타결] 오바마 "중국 아닌 미국이 세계경제 질서 써야"

기사입력 : 2015년10월06일 00:42

최종수정 : 2015년10월06일 09: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출처=AP/뉴시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PP 협상 타결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12개국 무역장관들은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고 미국 노동자에게 마땅히 누려야 하는 성공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TPP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고객의 95%가 해외에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같은 나라가 세계 경제 질서를 쓰게 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미국 상품이 진출할 수 있는 새 시장을 열고 노동자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높은 기준을 정하면서 그 질서를 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1만8000개가 넘는 관세를 철폐하며 농업인과 낙농업자, 제조업자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TPP가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합의를 이뤄냈다고도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과 21세기에 필수적인 협정국들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 노동자를 최우선에 두고 중산층을 돕는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정문이 마무리되면 의회와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서명하기 전에 수 개월간 합의문을 살펴볼 수 있다"면서 "이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 곳곳에 팔 수 있게 되고 미국 노동자들의 경쟁과 승리를 도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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