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속도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상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영구전환사채(하이브리드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규모 등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현대상선 측은 올해 안에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영구전환사채(하이브리드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액과 시기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발행을 위한 과정의 준비 단계"라며 "올해 안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며, 12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상선은 벌크전용선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기타 관련 권리 및 의무를 포함한 사업일체를 신설법인 현대벌크라인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현대상선과 현대벌크라인은 각각 하이브리드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벌크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현대벌크라인을 설립했다. 현대벌크라인에 미국내 해외터미널 운영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HMM아메리카 주식 전체를 양도하고, 그 대가로 현대벌크라인이 발행하는 신주 80만주를 인수한다. 취득금액은 714억776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6.58%에 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